■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 갤러리는 서양화가 정호양 씨 초대전 ‘생성과 소멸-자연에의 회귀’전을 27일까지 마련한다. 풀 나뭇가지 새의 깃털을 마블링 기법으로 담은 회화를 선보인다. 생명의 잉태를 화폭 위에 형상화해서 빛과 희망을 전한다는 메시지다. 02-730-3533
■ 김지혜 신동원 송명진 임택 씨 등 8명의 젊은 작가가 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둘러싸기-안과 밖’이라는 제목으로 그룹전을 갖는다. 일상 주변의 공간을 해체하거나 조합한 뒤 비판이나 위트를 더해 감각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김지혜 씨의 책거리 그림, 임택의 ‘옮겨진 산수 유람기’(사진) 등. 02-732-4677
■ 섬유작가 김태연 씨가 24∼30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02-733-6469)에서 ‘나의 일상을 새기다’전을 연다. 데님에 ‘졸려’ ‘사랑’ 등 일상적 키워드를 특수 용액으로 번 아웃(burn-out)시켜 이미지를 그려낸다. 김 씨는 섬유예술에 고착된 공예 이미지를 탈피해 하나의 회화 작품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한다.
■ 조각가 노준 씨가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송은갤러리에서 ‘Mother & Son’전을 마련한다.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 형상의 캐릭터를 초콜릿이나 케이크, 편안한 의자에 올려 놓은 작품으로 작은 일탈과 해방감을 전한다. 노란 잠수함에 수달 캐틱터를 앉힌 작품(사진)을 통해 잠수함이 무서운 무기라는 사실과 수달의 천연덕스러움을 대비시켰다. 02-527-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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