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이 얘기를 쓴 동기는 단순했다. 집 나간 고양이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서였다. 고양이들이 사라진다,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들과 아이들이 모험을 펼친다, 자연스럽게 판타지 형식이 떠올랐다.
미군 부대가 이전하기로 돼 있는 금왕리 뒷산에서 붉은 매 형상의 불꽃이 솟아오른다. 아이들은 그 불꽃을 따라갔다가 문화재 도굴 현장을 목격한다. 고양이 마첸은 도굴 현장에서 제4대 태양신검의 수호자인 다른 고양이들이 칼에 찔려 목숨을 잃은 것을 알게 된다.
한국 작품 최초로 프랑스 아동 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몽티블상을 수상한 판타지 동화 ‘고양이학교’의 2부다. 이번에 전 3권 중 제1권 ‘태양신검의 수호자’와 제2권 ‘금관의 비밀’이 먼저 나왔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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