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 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정민 지음/448쪽·2만3000원·휴머니스트

‘미쳐야 미친다’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으로 18세기 조선 문화사 바람을 일으킨 정민 한양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새로 펴낸 책. 그가 천착해 온 18세기 문화 변동기의 문화 현상 연구의 중간 결산으로 지난 6년간 신문과 각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과 연구자료 13편을 모았다.

저자가 보기에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특징은 새로운 방식의 지식 경영에 몰입했다는 데 있다. 이때 쏟아져 나온 ‘벽(癖)’ 예찬론이다. 중국을 통해 들어온 서구의 과학문명과 경제적 여유는 지식인들의 지적 편력에 영향을 미쳤다. 차(茶) 문화사에서 중요한 ‘동다기(東茶記)’ 전문 등 발굴한 자료를 소개하는 논문도 실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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