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가늘게 구부러진 초승달, ‘상현달’로도 불리는 오른쪽이 둥근 반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달의 모양과 달이 뜨는 시간과 위치, 음력의 개념 등을 알려주는 그림책. 책 속에 나오는 그림을 따라 손전등과 공을 가지고 달이 지구를 돌면 어떻게 우리 눈에 달의 모양이 달라져 보이게 되는지 실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아침에 동쪽에서 해가 뜨고 난 뒤 잠시 후에 따라 뜨는 초승달부터 낮 12시쯤 뜨는 상현달, 그리고 새벽에만 잠시 보이는 하현달까지 공부하고 난 뒤 아이 손을 잡고 밖에 나가 보자. 열심히 책을 읽은 아이라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오늘은 음력 15일이니 쟁반처럼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거야.”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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