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재즈에 어울리는 옷 입어!”

  • 입력 2007년 3월 5일 18시 22분


“재즈에 어울리는 옷 입고 오세요.”

가수 신해철의 콘서트장을 찾을 관객들은 옷에 신경 좀 써야할 것 같다.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신해철 재즈 스캔들’ 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여는 신해철은 “이번 스페셜 재즈음반에 어울릴만한 퀄리티 있고 품격있는 무대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해철은 “공연장 출입이 제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객들도 재즈에 어울리는 의상을 준비해오는 센스를 부탁 드린다. 무대에서도 품격있는 의상과 격식으로 관객들에게 재즈 공연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카리스마 있는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해 ‘마왕’이라 칭송받는 그는 야광봉을 비롯하여 폭죽이나 현수막 등 공연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드는 소품들의 반입을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신해철은 “야광봉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공연을 만드는 데 때론 방해가 된다. 관객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땀 흘리는 뮤지션을 위해 박수치고, 그런 관객들을 위해 혼을 다하는 무대를 보여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신해철은 28명 빅밴드의 음악연주와 획기적인 무대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매 1544-0737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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