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 ‘주몽’ 정말 끝이야?” 종방연 눈물 펑펑

  • 입력 2007년 3월 5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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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혜진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한혜진은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MBC '주몽' 종방연 현장에서 무대에 올라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극중 '소서노'로 부드러운 외모 속에 강한 카리스마를 연기해왔던 한혜진은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고 옆자리에 서있던 선배 전광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다시 마이크를 건네 받은 한혜진은 "다들 고생 많이 하셨는데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다. 너무 감사했고, 너무 행복했다. 다들 보고 싶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겨우 전했다.

같은 자리에서 송일국은 "아직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드라마에 참여한 수많은 분들의 땀과 눈물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1년간의 촬영기간 동안 제 자신의 장점보다 단점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 단점까지도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연수는 "처음 섭외받았을때 망설였는데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든다. 안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새록새록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전광렬은 "여러 큰 대작을 해봤지만 연기자들의 열정과 스탭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주몽'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4주째 주간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조사결과)라는 대기록을 세운 '주몽'은 오는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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