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듀엣 수와진 17년만에 활동 재개

  • 입력 2007년 3월 6일 15시 45분


쌍둥이 가수 수와진이 17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안상수, 안상진 형제로 구성된 수와진은 1980년대 후반 '새벽아침' '파초'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동생 안상진이 1989년 불의의 사고를 당해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달 말께 새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KBS 1TV 휴먼다큐멘터리 '피플 세상 속으로'는 9일 오후 7시30분 방송에서 17년만에 새로운 노래를 들고 찾아오는 안상수, 안상수 형제의 사연을 공개한다.

안상진은 3차례에 걸친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하고 낮에는 골프회사 홍보이사로 일하면서도 밤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재기를 준비해왔다.

수와진은 서울 명동성당 앞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으로도 유명한 가수들. 형 안상수는 그 동안 동생의 빈자리를 메우며 홀로 앨범을 내고 거리 공연을 펼쳐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렵게 살아온 두 사람의 사연과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 등

을 들어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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