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일루셔니스트’ 외

◆ 일루셔니스트

개봉 3월 8일

감독 닐 버거

주연 에드워드 노턴, 제시카 비얼, 폴 지아매티

장르 드라마, 판타지

등급 15세

내용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의 유명 마술사 아이젠 하임(에드워드 노튼)은 공연장에서 자신의 첫사랑 소피(제시카 베일)를 만난다. 그녀는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와 약혼녀. 첫눈에 알아본 두 사람은 도망칠 계획을 하는데….

20자평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환각.(강유정) ★★★ / 알고도 속는 게 마술의 묘미.(김봉석) ★★★☆

◆ 봄의 눈

개봉 3월 8일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주연 쓰마부키 사토시, 다케우치 유코

장르 멜로

등급 15세

내용 백작 가문의 딸 사토코(다케우치 유코)는 어린 시절 친구 사이였던 후작 가문의 후계자 기요아키(쓰마부키 사토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기요아키는 그녀를 매몰차게 밀어낸다. 그러던 중 사토코는 다른 황실의 왕자와 약혼을 하고 기요아키는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데….

20자평 지나칠 정도로 정갈한 탐미주의.(김봉석) ★★★ / 정열적인 첫사랑, 안타까운 이별, 비극으로 치닫는 사랑… 전형적 신파가 가득하지만 스크린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은 무시할 수 없다.(정지욱) ★★★

◆ 나비효과 2

개봉 3월 8일

감독 존 레오네티

주연 에릭 라이블리, 에리카 듀런스, 더스틴 밀리건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닉 라슨(에릭 라이블리)은 여자친구 줄리 밀러(에리카 듀런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지만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다. 1년이 지나도 자책을 하는 그는 회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러나 깨어난 곳은 바로 1년 전 사고 장소. 그는 어떻게 해서든 사고를 막아보려 애를 쓴다.

20자평 전편의 반복적 이미지, 충격은 줄고 복잡함만 늘다.(강유정) ★★

◆ 마미야 형제

개봉 3월 8일

감독 모리타 요시미츠

주연 사사키 구라노스케, 쓰카지 무가, 사와지리 에리카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맥주개발 연구원 아키노부(사사키 구라노스케)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동생 데쓰노부(쓰카지 무가)는 야구, 낮잠, 보드게임, 군만두 먹기 등을 하며 행복하게 지내지만 공통적으로 여자 친구가 없다는 현실에 비참해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카레파티를 열고 단골 비디오가게 점원 나오미(사와지리 에리카)를 초대한다. 두 사람은 점점 나오미에게 빠져드는데….

20자평 이런 형, 동생과 지낸다면 재미있고 ‘쿨’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텐데….(정지욱) ★★★☆

◆ 8월의 크리스마스

개봉 3월 8일

감독 나쓰카와 주니치

주연 야마자키 마사요시, 세기 메구미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사진관을 경영하는 스즈키 히사토시는 자신이 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담담히 운명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관에 찾아온 초등학교 교사 유키코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그는 유키코와 이야기 하는 시간이 인생 최고의 기쁜 순간이라 여기며 매일 그녀를 기다린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원작.

20자평 일본영화 특유의 섬세함이 원작에 더해짐. 새로운 완숙함을 만날 수 있다.(정지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