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단스크 대학 연구진은 최근 국내 미인대회 최종후보 24명과 일반 여성 115명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금까지 '몸짱'을 판별하는데 중요하게 취급돼온 '가슴·허리·엉덩이' 치수보다 허벅지나 종아리 둘레가 몸매를 판단하는데 더 중요한 수치라고 연구진이 결론내린 것.
미인대회 최종후보들은 키와 허벅지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12% 더 낮아 호리호리하게 보였다. 종아리의 지방층은 15㎜로 일반인의 18㎜보다 더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키는 약 1m74cm였으며 허리가 가슴의 76%, 엉덩이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 중에서는 나오미 켐벨이 이러한 수치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켐벨은 키 175cm, 체질량지수(BMI) 20.85, 가슴둘레가 키의 49.3%, 가슴둘레가 허리의 1.4배, 다리길이가 상체의 1.4배, 키에 비해 허벅지 및 종아리 둘레가 각각 29.7%와 19.5%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남성의 경우 키가 182㎝가 넘어야 하며 다리와 하체의 길이가 같아야 근육질의 몸매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키 188cm에 BMI 26.5, 허리 가슴 비율 0.6, 다리와 상체의 비율이 1인 베일은 연구진이 선정한 '가장 완벽한 몸매'의 남성으로 뽑혔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