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교양

  • 입력 2007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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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존 그레이 지음·성신여대출판부)=자유주의의 유래와 발전 과정, 그리고 개인주의, 평등주의, 보편주의, 개량주의로 대표되는 그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필자는 영국의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 런던정경대(LSE) 석좌교수.

◇근대 초기 매체의 역사(베르너 파울슈티히 지음·지식의 풍경)=르네상스 시기 유럽 매체 혁명의 양상과 특징을 고찰. 전단, 소책자, 독일어 성경 등 새로운 인쇄 매체는 종교 혁명을 가능케 했고 서신의 발달은 자본주의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2만5000원.

◇독소 전쟁사 1941∼1945(데이비드 글랜츠 외 지음·열린책들)=제2차 세계대전 가운데 독일과 소련 간의 전투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책. 새로운 자료를 발굴해 독일 소련 전투의 전모를 구체적으로 소개했고 전투 장면의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2만5000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잘 지글러 지음·갈라파고스)=5초에 한 명씩 전 세계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현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이 세계 기아의 실상과 이에 대한 대책을 살펴보았다.

◇복지한국, 미래는 있는가(고세훈 지음·후마니타스)=복지의 개념과 복지국가의 역사를 비롯해 한국의 복지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 방향에 대해 고찰했다. 특히 최근의 생산적 복지 개념을 비판하고 여전히 국가 주도의 소비적 복지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 1만7000원.

◇지식의 통섭(최재천 외 지음·이음)=학문 간의 소통을 표방한 이화여대 통섭원의 개원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던 논문을 한데 모았다. ‘과학적 몰이해 위에 쌓이는 사상의 누각’, ‘세상을 묶는 끈들의 갈래 따기’ 등.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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