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롤리타’로 유명한 러시아 출신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1899∼1977). 그는 나비 날개 위의 점 하나에서 세상의 경이를 느꼈던 열렬한 나비 연구자이기도 했다. “문학보다 나비에서 더 행복한 열정,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였다.
나비 연구자로서의 나보코프의 삶을 재조명한 책. 나비에 대한 나보코프의 치열한 탐구와 애정, 그것이 어떻게 그의 문학에 반영되었는지 등등이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다. 여기서 ‘블루(Blue)’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나비를 뜻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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