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네모가 동그라미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 집으로 들어간다. 꼬마 네모도 집안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문이 동그랗게 생겨 들어갈 수 없다. 꼬마 네모는 몸을 뒤틀어보지만 소용이 없다. 꼬마 네모를 바꾸는 대신 동그란 문의 네 귀퉁이를 잘라내면 어떨까?
‘김화영(고려대 명예교수)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시리즈 아홉 번째 책. 김 교수가 ‘둥근 아이 여러 명과 네모난 아이 한 명이 섞여 있다면, 우리들 마음의 한 귀퉁이를 조금 고쳐 서로 다른 아이들이 다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글은 울림을 크게 만든다. ‘모두가 다 네모반듯 씨’를 비롯해 여섯 권도 함께 나왔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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