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4월호는 “그간 주둔비가 부족하다고 주장해 온 주한미군이 방위비분담금 등 한국이 지급한 돈 수천억 원을 서울과 미국의 금융권에 예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동아는 “한국은 방위비분담금을 현금으로 주고 있으나 일본은 주일미군이 소요를 제기하면 일본 정부가 직접 건설공사를 계약하는 현물지급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의 분담금 지급방식을 택했다면 국고로 귀속될 수 있었던 1000억 원 정도의 이자가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선거법위반사건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시장 측에서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김유찬 씨는 신동아 인터뷰에서 “1996년 9월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총재 측에서 이명박 당시 신한국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자료를 폭로하는 대가로 3년 치 영국 유학비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여권의 대선 후보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부각시킨 2건의 인터뷰도 눈에 띈다. 이강철 대통령정무특보는 “정운찬 한명숙 김혁규 문국현이 여권 후보로 확정적”이라고 말했고, ‘통합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강래 의원도 “정운찬 식 ‘탈(脫)노무현 코드’가 통합신당의 지향점”이라며 정 전 총장에게 방점을 찍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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