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저널리스트와 실용화학자인 세 저자는 화학이 우리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화학적 사건들’을 시간대별로 추적했다. 오후 2시 37분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포도주 한 잔에 초콜릿을 곁들이기로 한다. 초콜릿의 페닐에틸아민은 사랑의 감정에 빠질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이 ‘사랑의 아민’은 체내 환각제인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자극한다. 만족감과 각성의 느낌이 생겨난다. 이 책은 화학원소에서 나노 입자에 이르기까지 고리타분한 화학방정식이나 실험 대신 실생활과 밀접하게 살아 있는 화학 정보를 제공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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