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 개원 100주년 학술대회

  • 입력 2007년 4월 4일 03시 00분


“대한의원은 일제 식민지 정책의 잔재가 아니라 대한제국 의료 근대화 정책의 산물로 보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의 전신인 대한의원을 주체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태진(한국사) 서울대 교수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한의원 개원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논문 ‘인정(仁政)의 의술의 근대화’를 발표한다.

일제 통감부가 1907년 개원에 관여한 점 등을 들어 대한의원을 식민지 잔재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번 논문은 대한의원 등 한국 근대기 의료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엔 전우용 서울대병원사연구소 교수, 신동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호 경인교대 교수 등 국내외 역사학자 10명이 참가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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