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4집 ‘아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옥주현은 극중 ‘하얀거탑’의 이선균,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범수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특히 이선균과는 두 차례의 키스신을 선보인 것.
옥주현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SG워너비 4집 쇼케이스에서 “키스신을 이렇게 오래 찍기는 처음이었다. 뮤지컬 ‘아이다’ 때는 각도상 닿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창 감독님께서 포개는 걸 시켰다”며 “그동안 감독님 작품에는 모두 키스신이 있었는데 우리 키스신은 금방 끝난 편”이라고 말했다.
극중 옥주현은 이선균과 사랑에 빠지지만 집안 어른들의 강요로 이선균의 절친한 친구인 이범수와 결혼하게 된다.
이날 처음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옥주현은 이선균과의 첫 데이트부터 입술을 허락하고 자신의 집 창문을 열고 ‘로미오와 줄리엣’ 못지않은 두 번째 키스신을 연출했다.
하지만 정작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이범수와는 이렇다 할 애정신조차 없다. 가벼운 포옹이 전부다.
옥주현은 “키스신 촬영 당시 선균 씨는 설렁탕을 먹었고 저는 선지해장국을 먹고 찍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범수 씨는 같은 회사라 몇 번 봤지만 선균 씨는 경남 합천에 내려가서 처음 봤다. 별로 친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했는데 선균 씨가 리드해줬다”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옥주현은 첫 연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이번 작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추억”이라며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했으니 앞으로 드라마, 영화도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호흡을 맞춘 이범수도 “옥주현 씨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재치도 있어 기대를 많이 했다. 울고 웃는 장면에서 열연했다. 선배이자 동료로서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SG워너비는 4집 타이틀곡 ‘아리랑’을 비롯해 ‘가시나무새’ ‘은’ ‘스테이’ 를 불렀으며 옥주현과 함께 ‘현여름 날의 꿈’을 열창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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