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 문제이지만 동시에 국제정치의 문제다. 또 국내에서도 자유무역을 통해 이익을 보는 집단과 손해를 보는 집단이 함께 생겨나게 마련이므로 정치경제적 접근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금껏 FTA 관련 논의는 순수 경제학적 접근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문제의식에 동감한 국제정치경제학자 6명이 FTA를 국제정치경제와 정부정책, 협상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세계경제에서 나타나는 지역주의의 추세, 동북아시아라는 지역적 맥락에서 바라본 한국의 FTA, 다른 나라와 한국의 FTA 전략 비교 등을 담았다. 현 정부의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가 책임편집을 맡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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