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주혁준 작)는 산에서 실종된 아버지 상출이 1년 만에 돌아와 말을 잃자 아들 길수가 그 이유를 밝혀내는 내용이다. 6·25전쟁의 상흔을 다룬 이 작품의 연출은 ‘미스 앤드 미시즈’ ‘병사와 수녀’ 등의 김성노 씨가 맡았다.
‘변기’(홍지현 작)는 신의 형상이 변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재치 있게 구성한 내용이다. 작가 홍 씨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연소 당선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나진환 씨가 연출한다.
공연은 13∼17일 1부(오후 2시)와 2부(오후 6시 반)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허수아비’ ‘사라진 신부는 어디로 갔을까’ 등 5개 작품이며 2부는 ‘변기’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등 4개 작품이다. 2만 원(1, 2부 각 1만 원). 02-766-1482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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