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이 씨가 대학로에서 콘서트를 할 때 이 씨의 친구 소개로 처음 만났다. 평소 이 씨의 팬이었던 손 씨가 표가 매진돼 공연을 못 보게 되자 따로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이 씨가 지난해 7월 입대한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 씨는 "제대하기 전에 (손 씨를) 놓칠 것 같다"며 서둘러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는 1999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에 입상했으며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손태영 씨의 언니다. 이 씨는 결혼식 날 신부인 손 씨를 위해 직접 축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남원상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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