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박물관 관람객 “30만명”…개관 6년여만에 돌파

  • 입력 2007년 5월 3일 03시 02분


종로사회복지관 어린이들 “행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내 신문박물관에 30만 번째로 입장한 어린이 관람객들이 교육프로그램 담당자인 표정혜 씨에게서 납 활자로 신문을 제작했던 시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철민 기자
종로사회복지관 어린이들 “행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내 신문박물관에 30만 번째로 입장한 어린이 관람객들이 교육프로그램 담당자인 표정혜 씨에게서 납 활자로 신문을 제작했던 시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철민 기자
신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신문박물관(프레시움·PRESSEUM·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이 2일 오후 2시 30만 명째 관람객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신문박물관은 2000년 12월 15일 개관한 이래 6년여 만에 30만 관람객을 기록했다.

관람객 30만 명의 기록을 세운 이들은 서울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단체 관람하러 온 어린이 12명이었다. 신문박물관 측은 이날 오전 29만999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들이 2시에 단체 입장하면서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문박물관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박물관 투어’ ‘기념 신문 제작’ ‘영상물 관람’ ‘신문 관련 퀴즈놀이’ ‘캐리커처 그리기’ 등을 체험했다.

이날 장유나(11·창신초교) 양을 비롯한 어린이들은 일제강점기에 검열로 삭제된 동아일보 지면을 보고 “신문은 사실을 적는 것인데 왜 내용을 지웠느냐”고 묻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사회복지사 김신의 씨는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는데 신문박물관에 와 보니 아이들이 살아 있는 지식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문박물관에는 2000년 1월 1일자 세계 각국의 신문 120여 종을 비롯해 1883년 한성순보에서 2000년에 이르는 한국 신문의 역사, 그리고 미래와 만날 수 있다. 1면을 통해 본 한국 사회사, 신문디자인 신문광고 신문만화와 인쇄기기 등 6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교사가 인솔하는 학생 단체 관람은 무료(예약). 단체(20명 이상)는 연구원이 직접 설명을 해 준다. 02-2020-1830, 1850

▶신문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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