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백
개봉 5월 3일
감독 숀 엘리스
주연 숀 비거스태프, 에밀리아 폭스
장르 로맨틱코미디
등급 18세
내용 미대생 벤(숀 비거스태프)은 여자친구 수지와 헤어진 뒤 불면증에 시달린다. 불면의 시간을 때우기 위해 슈퍼마켓 야간근무 직원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그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쇼핑 중인 여성 손님들의 나체를 훔쳐보며 스케치를 그리는 환상에 빠진다. 그런 그의 눈에 시계보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샤론(에밀리아 폭스)이 점차 들어온다.
20자평 사랑에 병이 나고, 사랑에 치유 받고, 사랑에 질투하고, 사랑에 화해한다. ★★★☆(정지욱) 스틸사진의 평면화면을 뚫고 유영하는 카메라가 빚어내는 정중동의 미학 ★★★★(동아일보 영화팀)
◆아들
개봉 5월 1일 감독 장진 주연 차승원, 류덕환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관람가
내용 강도살인죄로 15년을 감방에서 보낸 무기수 강식(차승원)은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들 준석(류덕환)을 만나기 위해 1박 2일의 시간을 허락받는다. 어느새 열여덟 살이 된 준석을 그리워하며 찾은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김지영)의 텅 빈 눈망울과 자신을 못내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아들의 주저하는 얼굴이다.
20자평 천륜보다 인륜이 중요하다는 감동스토리를 가볍고 코믹하게 그렸다. ★★★ (황영미) 반전을 위한 반전 속에 휘발되는 가족, 그런데 의도였을까? ★★★ (강유미)
◆스파이더맨
개봉 5월 1일 감독 샘 레이미 주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장르 액션 어드벤티지 등급 12세
내용 스파이더맨으로 대중의 사랑을 만끽하는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사랑과 우정을 한꺼번에 잃을 위기 속에 수수께끼의 외계유기체 ‘심비오트’에 감염된다. 내면의 악마가 꿈틀대며 블랙 수트 스파이더맨으로 변하는 파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뉴 고블린’이 된 해리, 피터의 삼촌을 죽인 ‘샌드맨’ 그리고 심비오트에 감염된 ‘베놈’이 그를 노린다.
20자평 이야기는 반복이지만, 새로운 캐릭터의 액션으로 만족. ★★★☆ (김봉석) 성조기 앞에 회개하면 용서받을지니…깨고 부수는 미국 영웅담으로 분명 재미는 있다. ★★★☆ (정지욱)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개봉 5월 3일 감독 최양일 주연 기시타니 고로, 루비 모레노 장르 코믹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재일교포인 강충남(기시타니 고로)은 동창이 운영하는 택시회사 운전사로 일하면서 일본사회의 이방인들과 뒤섞여 살아간다. 충남은 엄마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필리핀 아가씨 코니(루비 모레노)와 동거에 들어가지만 엄마냐 애인이냐, 필리핀이냐 일본이냐는 선택을 강요받고, 택시회사는 같은 재일교포에 속아 야쿠자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다.
20자평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만남. ★★★☆(김봉석) 일본과 한국의 14년 시차가 낯설지 않는 다민족사회에 대한 코믹한 성찰. ★★★☆ (동아일보 영화팀)
◆마이 베스트 프렌드
개봉 5월 3일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 주연 다니엘 오테유, 대니 분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잘나가는 골동품 딜러 프랑수아(다니엘 오테유)는 자신의 생일날 “당신에게 진짜 친구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열흘 안에 진짜 친구를 데려오기로 내기를 한 그는 친구라고 믿었던 이들에게 냉대만 받고 우연히 만난 사교적인 택시운전사 브루노(대니 분)에게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한 특강을 청하는데….
20자평 우정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를 느끼게 해 준다.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CONCERT
①8일 오후 6시 반 ②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02-2287-8381) ③14만∼17만 원 ④가수 패티김의 디너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초우’ ‘못잊어’ 등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
조영남 디너쇼
①7일 오후 6시 반 ②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02-547-3855∼6) ③18만∼20만 원 ④가수 조영남의 디너쇼. 국내 50인조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이종미와 함께하는 무대. ‘제비’ ‘화개장터’ 등의 히트곡과 스탠더드 팝 등을 부를 예정.
이미자 어버이날 효 디너쇼
①7, 8일 오후 6시 반 ②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02-547-3855∼6) ③18만∼20만 원 ④가수 이미자의 디너쇼. ‘효’를 주제로 한 디너쇼로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의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 트로트 여가수 이혜리가 초대손님으로 출연.
장윤정 디너쇼-트로트 카네이션
①7, 8일 오후 7시 ②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1544-2498) ③18만∼20만 원 ④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디너쇼. ‘어머나’ ‘짠짜라’ ‘이따 이따요’ 등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 남성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초대손님으로 출연.
■PERFORMANCE
①5월 9∼13일 ②충무아트홀 대극장(02-751-9606) ③3만3000∼6만6000원 ④탱고의 발상지 아르헨티나에서 온 ‘탱고파이어’는 다섯 쌍의 육감적 댄서가 뿜어내는 정열과 관능미를 선보인다. 화려한 춤과 감미로운 탱고 음악이 함께한 무대.
첫사랑
①6월 17일까지 ②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구 신시뮤지컬극장, 02-3485-8700) ③3만5000∼4만5000원 ④첫사랑은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루어지지 않은 젊은 날의 사랑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음악의 완성도도 빼어나다.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①5월 27일까지 ②소극장 산울림(02-334-5915) ③2만∼4만 원 ④간판 배우 박정자의 대표작. 아무리 세월은 흘러도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늘 현재형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
임대 아파트
①5월 27일까지 ②쇼틱1관(구 발렌타인3관·02-762-9190) ③1만5000∼2만5000원(일요일 오후 6시 공연은 전석 1만5000원) ④서울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세 쌍의 연인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 고단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찾는 청춘들의 이야기. 13세 이상.
■CLASSIC
①9일 오후 8시(성남), 10일 오후 8시(서울) ②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2722) ③5만∼16만 원 ④파격적인 연주 복장과 펑크 헤어스타일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해 고전 음악계에 파문을 던졌던 악동 바이올리니스트.
보로딘 현악4중주단 내한공연
①6일 오후 5시, 8일 오후 8시 ②세종 체임버홀(02-720-3933) ③1만∼4만 원 ④6일 보로딘 현악4중주 2번, 쇼스타코비치 현악4중주 1번, 브람스 피아노5중주 f단조, 8일 미아스코프스키 현악4중주 13번, 베토벤 현악4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 슈만 피아노5중주 Eb장조.
라 마에스트란자 내한공연
①10일 오후 8시 ②호암아트홀(02-720-3933) ③1만∼4만 원 ④플라멩코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레이가 이끄는 실내악 앙상블. 보컬과 댄스,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정통 플라멩코 무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음악회
①4일 오전 11시,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②국립박물관 내 극장 용(1544-5955) ③3만2000원(2인 가족 패키지)∼6만4000원(5인 가족패키지) ④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와 웹게임 ‘미션 모차르트’가 어우러진 멀티 예술교육 프로그램.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EXHIBITION
①8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무료 ④현대 금속공예가들의 모임인 ‘서울금공예회’ 회원 51명이 노인과 그들의 물건과의 관계를 탐구한 전시. 서도식 씨는 노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담은 ‘감이 있는 그릇’(사진)을, 강찬균 씨는 일상적인 돋보기를, 손계연 씨는 자력을 응용한 잠금 장치를 선보인다.
‘네번째 사과’전
①9∼15일 ②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아트센터(02-734-1333) ③무료 ④은염 인화 방식으로 제작한 흑백 사진전. 사과를 피사체로 삼아 ‘아담과 이브의 사과’ ‘프로메테우스의 사과’ ‘뉴턴의 사과’ 등으로 주제를 넓혀 나갔다.
‘환영(幻影)의 거인’
①18일∼6월 4일 ②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02-399-1152) ③3000원 ④한국과 중국의 현대 미술 작가들의 그룹전. 고영훈 강홍구 김준 정연두 홍성도 씨를 비롯한 한국 작가 14명과 중국의 류밍 류샤우둥 펑정제 씨 등 13명이 참가한다.
전준엽전
①12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갤러리(02-730-3533) ③무료 ④작가가 오래전부터 추구해 온 ‘빛의 정원에서’ 시리즈를 선보인다. 새파란 물과 바람이 이는 대나무 숲, 청아한 소나무, 사람과 그 곁을 따르는 개의 해학적인 운치 등이 그림에 가득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