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마신 다음 날엔 ‘토끼 자세’
술을 많이 마시고 출근하면 전해질 부족으로 몸이 무겁고 졸리며 뻐근한 통증까지 느껴진다. 목 주변의 근육을 풀고 혈류가 머리 쪽으로 흐르게 하는 동작이 필요하다.
▽요령
①고개를 돌리며 목 주변 근육을 풀어준 뒤 무릎을 꿇고 앉아 등 뒤로 깍지를 끼고 이마를 바닥에 댄다.
②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올리고 정수리가 바닥에 닿게 한 뒤 깍지 낀 두 손을 들어올린다.
③깊게 호흡하며 약 1분간 자세를 유지한다.
④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내린 뒤 동작을 반복한다.
○ 점심식사 후 나른하면 ‘전굴 자세’
▽요령
①바른 자세로 선다.
②등 뒤에서 손바닥을 합장하고 어깨와 팔꿈치를 뒤로 당긴다. (손바닥을 합장하기 힘들면 두 팔꿈치를 손으로 마주 잡는다.)
③다리를 넓게 벌리고 선 뒤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상체를 숙인다.
④양 다리에 힘을 주고 호흡하면서 20∼30초 정도 유지한다.
⑤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들고, 방향을 바꿔 반대쪽으로 숙여 자세를 유지한다.
○ 야근한 다음 날엔 ‘물고기 자세’
▽요령
①다리를 뻗고 누운 뒤 두 손을 모아 엉덩이 아래로 손바닥이 가게 놓는다.
②숨을 들이마시며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 등과 머리를 들어올린다.
③등의 힘과 팔의 힘으로 자세를 유지하고, 깊고 천천히 호흡한다. (머리를 들고 있는 것이 힘들면 정수리를 바닥에 살짝 내려놓되 지지하지는 않는다.)
④숨을 내쉬며 상체와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 해외출장 뒤에는 ‘개 자세’
▽요령
①배를 바닥에 대고 양발을 30cm 정도 벌리고 엎드린다.
②양손을 어깨 높이에 두고 팔을 쭉 펴면서 상체를 들어올린다.
③팔과 다리를 쫙 펴고 엉덩이가 하늘로 향하도록 한다.
④호흡을 하면서 약 1분간 자세를 유지한다.
⑤몸을 천천히 바닥으로 내린 뒤 2, 3회 반복하고 휴식을 취한다.
○ 다이어트할 때는 ‘소머리 자세’
▽요령
①앞에서 바라볼 때 두 무릎이 일직선이 되도록 다리를 겹쳐 앉는다.
②왼손을 허벅지 사이에 넣고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펴고 내쉰 뒤 허리를 비틀어 오른쪽으로 돌려준다.
③호흡을 들이마실 때는 살짝 자세를 풀어주고 다시 내뱉고 난 뒤 조금씩 허리를 더 틀어준다.
④숨을 들이마시며 제자리로 돌아온 뒤 반대쪽으로 다리를 바꿔 반복한다.
도움말=이브자리수면환경연구소(www.evezary.co.kr), 압구정샨티요가원 (www.iloveyoga.co.kr)
시연자=한희주 강사
글=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사진=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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