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레논을 믿지 마라(가타야마 교이치 지음·북폴리오)=우상 존 레넌이 사망한 1980년, 남자는 오래된 연인과 이별을 고했다. 어느 날 존 레넌의 환영이 남자 앞에 나타나 아픈 내면을 솔직하게 보여 준다. 청춘의 상실과 고독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 8500원.
◇ 석류나무 그늘 아래(타리크 알리 지음·미래M&B)=한 이슬람 귀족 가문을 중심으로 스페인 내 무어인의 역사가 무너져 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온화한 가장 우마르와 혈기왕성한 큰아들 주하이르, 열정적인 둘째딸 힌드 등 개성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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