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5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는 국내외 무용수 1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에는 야사우이 메르갈리예프(2006년 바르나 콩쿠르 금상 수상자), 이삭 페르난데스(2006년 잭슨 콩쿠르 금상), 이반 바실리예프(2005년 모스크바 국제콩쿠르 금상)등 해외 주요 발레 콩쿠르의 우승자들도 포함돼 있다. 국내 무용수로는 올해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박세은이 시니어 부문에 출전한다.
한국발레재단이 주최한 이번 콩쿠르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며 시니어 부문(19∼26세)과 주니어 부문(15∼18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금은 그랑프리에게 주는 1만 달러를 포함해 총 8만3000달러 규모다. 심사위원장은 전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예카테리나 막시모바가 맡았다.
박재근 한국발레재단 이사장은 “한국 발레는 러시아나 유럽, 미국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세계 발레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의 창설은 한국 발레의 위상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쿠르 관람료는 예선 2만 원, 본선은 2만∼7만 원. 24, 25일 오후 7시 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의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2만∼7만 원. 02-2195-5177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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