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이론보다 실무교육 필요한 때”… 저널리즘 전문스쿨

  • 입력 2007년 5월 16일 03시 00분


전현직 언론인들이 기자 지망생을 위한 저널리즘 스쿨을 열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프런티어 저널리즘 스쿨’. 19일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총괄책임을 맡은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이재경(사진) 교수는 14일 “이론 중심의 대학 언론학 교육과정과 달리 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저널리즘 전문 교육기관이 부족합니다. 100개가 넘는 언론학 관련 학부와 대학원이 있지만 대부분 이론 중심의 교과과정으로 돼 있어 실무 능력을 키워 주기 어렵습니다. 이제 적절한 기자 실무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는 “미국 등 해외 대학들은 저널리즘 교육도 인쇄, 방송, 잡지, 디지털 매체로 세분해 가르치지만 국내 대학은 저널리즘, 영상학, 홍보, 광고, 뉴미디어 등을 백화점식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런티어 저널리즘 스쿨에서는 기자 지망생 30명을 선발해 3개월간 교육을 실시한다. www.fjs.or.kr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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