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5집 앨범 ‘더 윈도우즈 오브 마이 소울(The Windows of My Soul)’을 들고 가요계로 돌아온 양파가 라이벌 진주의 공연 초청과 관련해 참았던 입을 열었다.
가수 진주측은 오는 21일 서울 명지대에서 열릴 자신의 특별공연에 양파를 초청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 7일과 17일 2차례에 걸쳐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러나 양파 소속사는 진주의 초청사실을 부인했다.
양파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인 요청도 없었고 기사를 통해 초청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잘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을 왜 이런 방식으로 엮는지 모르겠다”면서 “일일이 대응하자니 서로 감정이 상할까봐 참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서로 비슷한 시련을 겪었고 앨범 발표 날짜까지 겹치는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하지도 않은데 이런 방식으로 만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진주의 특별공연에 참석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컴백 무대와 방송 일정이 많이 잡혀서 갈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 소속사측은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소속사간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그럴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인기를 누리다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같은 시기에 가요계를 떠났던 라이벌 양파와 진주.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5,6년 만에 컴백하며 같은 시기에 앨범발표를 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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