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그냥 읽으면 되지 무슨 방법” 하고 되물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해 쏟아져 나온 책만 해도 4만5000여 종,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맞춰 ‘독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7월 12일 개원하는 독서아카데미에는 4개 과정이 있다. 독서교육 담당 교사를 위한 과정, 자녀의 독서지도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과정, 지역의 독서지도자 양성과정, ‘한 권의 책 쓰기’ 과정. 모두 무료 강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윤리위는 독서아카데미를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9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차렸다.
총 90명을 모집하는 ‘자녀 독서교육 과정’에서는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교육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강좌는 8월 27일∼11월 23일 월 수 금 오전 10시∼오후 1시에 열린다.
‘교사 독서교육과정’(모집인원 80명)은 유치원이나 초중등 교사 및 교육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천적인 독서교육 방법을 지도한다. 중등교사는 7월 23∼27일,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는 8월 6∼10일 교육이 실시된다.
지역 문고 및 사회복지시설 내 문고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독서지도자 교육과정’(30명)은 8월 28일∼12월 11일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2669-0781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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