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공항, 일요일 오후, 축구, 양심, 휴대전화, 백화점 등 우리 삶을 구성하는 90여 개의 사물 공간 인물 현상 등을 소재로 삼아 이 시대를 뒤집어보고 풍자하고 조롱한 책.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고통과 불행의 시작으로 보고 컴퓨터의 발명보다 더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조롱한다. 또한 많은 운전자가 스스로를 보행자보다 우위에 있는 권력자로 착각한다고 비판한다. 허위로 가득한 행복에서 벗어나야 삶의 고통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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