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 미술품, 이제는 TV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 입력 2007년 5월 23일 14시 36분


정종여 유작 ‘참새와 매화’(29X33) 1958년 작품.
정종여 유작 ‘참새와 매화’(29X33) 1958년 작품.
인터넷 경매에서만 소개되던 미술품을 이제는 TV 생중계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매주 화요일 12시 자사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미술품들을 케이블TV RTN(대표 백인호)의 ‘경매로 돈 버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소개한다. 목요일부터 돌아오는 화요일까지는 재방송한다.

23일 경매에 소개되는 작품은 동양화가로 유명한 월북 화가 정종여의 유작 ‘참새와 매화(29*33cm)’, 고려청자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해 해외에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임사준의 유작 ‘청자상감꽃병(19*40cm)’, 세계 수채화 콩쿠르에서 특등상을 수상한 인민예술가 리경남의 ‘봄비(약39호)’, 소나무·참대화의 대가로 알려진 전영의 ‘고향의 참대숲(약43호)’, 평양 국전에서 대상(금상)을 5회 수상한 공훈예술가 리성근의 ‘여름의 호수(약65호)’, 화조화의 대가 오영성의 ‘포도와 참새(70*47cm)’, 명화가 탁효연의 ‘비오는 거리(약14호)’, 국제 미술 전람회에서 최다 금상을 수상한 인민예술가 김성민의 ‘무희(약50호)’ 등이다.

국내 유명 화가 작품으로는 조개가루를 이용해 독특한 질감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정용규의 ‘햇살 따스한 봄날(20M)’, 국전에서 연4회 특선을 차지한 70대 원로화가 최예태의 ‘청색의 나부(20호)’, 세계에서 유일하게 철새 군무를 그려온 70대 원로화가 정의부의 ‘일출과 철새 떼(20P)’,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70대 원로화가 최광선의 ‘열정(10p)’ 등이 소개된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시청자들은 미술품 경매 방송을 통해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술품 투자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미술품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을 것”이라며 “검정된 화가의 좋은 작품들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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