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재학시절 빈민촌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빈민운동에 뛰어든 강 목사는 1974년 시청각교육과(현 교육공학과)를 졸업한 뒤 유치원 원장을 지내다 1986년 ‘부스러기선교회’를 세워 빈곤층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다. 부스러기선교회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로 이름을 바꿔 현재 290개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9700여 명의 빈곤층 아동에게 급식 및 공부방,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 목사는 또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부터 ‘신나는 조합’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빈곤층을 대상으로 무담보, 무보증 소액 대출을 통해 자활을 돕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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