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쿄의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는 일본의 공중파 방송인 후지TV, 니혼TV를 비롯해 100여개 매체, 3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한류스타 4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기자회견에서 공유는 “일본영화 ‘용과 같이’에 출연했고, 팬미팅 및 여러 행사를 통해 일본을 자주 방문해 이제 일본이 익숙하고 편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팬미팅을 통해 일본 팬들을 만난 바 있는 윤계상은 “이번이 두번째 일본 방문이다. 지난 팬미팅 때는 일정이 빡빡해서 일본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사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가면서 본 일본의 거리가 거의 전부일 정도다”라고 말했다.
일본 공식 방문이 처음인 장혁은 “일본이라고 하면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일본 영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일본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 고향이 부산인데, 일본과 기후와 풍토가 비슷해서 왠지 익숙하게 느껴진다”라면서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내게 너무나 뜻깊은 작품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일본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드라마‘대장금’ 프로모션, 기념 우표 발행 행사 등을 통해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지진희는 “소품을 만드는 것이나 공예를 좋아해서 일본에 방문할 때마다 재료를 사러 가곤 한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프라모델과 같은 장난감을 좋아해 ‘장난감 가게’에 자주 들른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지진희는 “일본은 볼 것이 많아 눈이 즐겁고 맛있는 것이 많아 입이 즐거운 나라”라고 재치있게 말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일본 방문을 기획한 사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한류스타 4인의 등장으로 아카사카 거리가 일본 팬들로 마비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특히 저녁식사를 위해 들어간 음식점의 주위가 팬들로 인해 둥글게 둘러싸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유, 윤계상, 장혁, 지진희는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설명=지잔 29일 도쿄의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공유 윤계상 장혁 지진희. 사진제공=사이더스HQ)
스포츠동아 최용석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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