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투자, 환금성 해결로 수익률 높여

  • 입력 2007년 5월 30일 15시 43분


재경매가 진행 중인 김상훈 작 ‘벌판’(131X64cm).
재경매가 진행 중인 김상훈 작 ‘벌판’(131X64cm).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구입한 지 1년 이상 된 작품에 한해 재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미술품 투자의 걸림돌이던 환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포털아트는 30일 지난해 5월 17일 28만8천 원에 낙찰된 김상훈 작 유화 ‘벌판’의 재경매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60만 원까지 응찰됐다. 이 가격으로 낙찰되더라도 100%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지난 2005년 10월 20일 27만 원에 낙찰된 김기만 작 조선화 ‘꽃’은 지난 21일 재경매에서 60만 원에 낙찰됐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인터넷 경매에서 구입한 작품들은 1년이 지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조건 재경매를 통해 되팔 수 있다”며 “그러나 구매자들이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재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몇 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한 “독창적인 작품을 그려오고 있는 국내 70대 원로화가와 북한 대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들 작품은 화랑가의 20% 수준에 해당하는 경매 상한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만일 상한선을 해지한다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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