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작가 황란 씨가 5∼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2×13 갤러리 서울’ 개관전을 연다. 황 씨는 수만 개의 단추를 벽에 핀으로 붙여 부처 형상을 표현해 왔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해 왔으며 동서양 문화를 접목한 퓨전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작 ‘The Rest’는 높이 1.2m, 폭 4m의 불상인데 4만 개의 단추를 핀으로 벽에 꽂았다. ‘The Buddha Camp’(사진)에서는 수만 개의 단추로 부처의 머리 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 나무가 자라는 형상을 담았다. 이처럼 수만 개의 단추를 꽂는 반복 행위 자체가 작가에겐 수행이자 명상이고 의식이다. 02-547-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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