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00포인트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연내 최고 2000포인트를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적금을 깨고 쌈짓돈을 모은 투자자들의 발길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재테크 수단이 부동산에서 주식과 펀드로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우리의 재테크는 단순했다. 누구나 정기적금으로 목돈을 만들고 퇴직금과 연금이 노후대책의 전부였다. 아파트를 잘 골라 쉽게 돈을 벌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저축과 부동산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없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실물자산보다 금융자산을 통해서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됐다. 금융상품은 계속 진화해 부동산, 석유, 선박, 주식, 채권 등 다채로운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금융상품을 어떻게 재테크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투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에 투자해 성공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량주, 가치주, 성장주… 어떤 주식을 골라야 할까? PER, EPS, PBR… 각종 평가지표들을 한번에 마스터할 수는 없을까? 안전한 채권투자로도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복리의 마술, 무조건 장기투자에만 작용될까? 수익성과 리스크, 무엇을 먼저 따져야 할까? 펀드 고를 때 수익률만 보면 안 된다고? 그럼 좋은 펀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금융지식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복잡한 물음에 쉽게 대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새롭게 금융투자에 나서거나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들에게 책에서 도움을 구하라고 권하고 싶다.
◇20대에 시작해 평생 고수익 올리는 금융 재테크/ 이종환ㆍ최철규 지음/ 300쪽/ 13,500원/ 리더스북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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