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분단 철조망 없는 그날 꿈꾸며

  • 입력 2007년 6월 7일 03시 00분


한강 하류 지역. 머리와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는 시원한 강변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데 그 풍경의 동선(同線)을 가로막는 것이 있으니 바로 북한군의 침투에 대비한 군사용 철조망이다. 철조망은 ‘잊고 지내는 분단국가의 아픔을 다시 생각하라’며 몸으로 외치고 있는 듯하다. 조만간 전국의 많은 군사 경계용 철조망이 철거된다고 한다. 분단을 상징했던 철조망이 철거되듯 사람과 사람을 나누고 있는 마음의 벽도 허물 수 없을까.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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