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테마칼럼]가슴성형은 V라인 만들기?

  • 입력 2007년 6월 27일 02시 59분


S라인은 가슴에서 허리를 거쳐 엉덩이까지의 선이지만 요즘은 볼륨 있는 몸매, 섹시한 몸매를 복합적으로 의미한다. 여성들은 엉덩이 부분에 지방층이 있어 엉덩이의 볼륨은 별 문제가 없다.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허리선을 만들면 어느 정도 S라인은 나타난다. 문제는 가슴이다. 최근 날씬한 몸매와 함께 가슴 가운데가 V라인 골을 이루는 V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날씬한 몸매에 V라인 가슴까지 가졌다면 복 받은 여성이다. 하지만 가슴은 유선조직과 지방층으로 돼 있어 다이어트로 살을 빼면 가슴 볼륨도 함께 작아져 버린다. 날씬한 몸매에 볼륨 있는 가슴의 여성이 흔치 않은 이유다. 결국 S라인을 만들어 내는 볼륨 있는 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이 큰 체형이 아니라면 방법은 가슴성형밖에 없다.

V라인 가슴은 ‘모여 있는 가슴’이 아닌 ‘모아지는 가슴’이다. 가슴은 볼륨이 커지면 무게 때문에 아래로 처지면서 끝부분이 바깥 쪽으로 향하는 성질이 있다. 가슴 V라인은 볼륨 있는 가슴을 속옷을 이용해 모아줌으로써 생겨나는 라인이다. ‘모아줄 수 있을 정도의 볼륨감이 되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가슴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너무 큰 가슴은 가슴의 무게 때문에 아래로 처져 가운데로 모아지지 않을 뿐더러 보정속옷을 이용해 올려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또 가슴이 너무 크면 가슴 아랫부분이 배의 피부와 맞닿아 짓무르거나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가슴 축소술을 통해 체형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의 가슴으로 줄일 수 있다.

가슴성형수술은 하루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가슴이 자리잡기까지 마사지가 중요하다. 수술 후에 마사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의 모양과 촉감이 결정되고 자리를 잡는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3개월가량 지나면 진정한 자신의 가슴을 가질 수 있다.

맹목적으로 V라인을 만들기 위해 가슴성형을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몸매가 되도록 가슴성형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S라인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이다.

노종훈 압구정서울성형외과(www.seoulps.co.kr) 성형외과전문의 njh@seoulp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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