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쪽·9800원·해와나무(초등 저학년)
함경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 지역의 교훈과 감동이 깃든 전래동화를 사투리 문체로 담았다. 저자는 구전된 옛이야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2대 이상 거주한 주민에게 일일이 사투리 감수를 받았다.
강원도 ‘개똥 먹고 나팔 불고 똥침 맞고’, 제주도 ‘은혜 갚은 해골바가지’, 함경도 ‘모래로 동아줄 꼬기’ 등은 생소한 발음의 단어들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투리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 읽기 편하도록 표준어 해설을 함께 달았다. 박일, 황일청, 차명화 등 만화영화를 통해 익숙한 성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CD 2장을 곁들였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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