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옥수수 1주일 넘게 보관하면 단맛 떨어져

  • 입력 2007년 6월 30일 03시 00분


왼쪽이 찰옥수수, 오른쪽은 단옥수수.
왼쪽이 찰옥수수, 오른쪽은 단옥수수.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옥수수를 파는 노점을 많이 볼 수 있다. 제철을 맞은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찾는 사람도 늘어났기 때문.

옥수수는 ‘곡식 중의 곡식’이라고 불린다. 단백질과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 특히 비타민 B1이 많아 여름철 식욕 부진이나 무기력 증세에 효과적이다. 옥수수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유도하기 때문에 변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수염도 이뇨작용과 함께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햇빛에 잘 말려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면 신장이나 위장 기능 강화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가격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는 전남 보성과 경남 의령 지역에서 나온 옥수수가 매일 120여 t가량 공급되고 있다. 지금 나오는 품종은 알맹이가 노랗고 말랑말랑한 단옥수수와 알맹이가 하얗고 찰기가 있는 찰옥수수가 대부분이다. 가격은 옥수수 30여 개가 들어가는 8kg짜리 자루 기준으로 단옥수수가 5000∼6000원, 찰옥수수는 9000∼1만1000원 선이다.

▶고르는 법 옥수수는 손으로 만졌을 때 껍질이 얇은 것이 좋다. 또 몸통과 수염이 있는 끝부분이 통통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수록 잘 여물었다고 볼 수 있다.

▶TIP 옥수수를 보관할 때는 신문이나 랩에 싸서 냉장실에 넣어두면 3∼7일까지는 당도의 변화 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그 이후에는 급격히 당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 저장이 어렵다. 대신 삶아서 냉동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도 있다.

김현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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