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니선드레스=바캉스 룩의 대표주자는 선드레스다. 선 드레스는 햇볕을 많이 쬘 수 있도록 등 어깨 팔 등이 드러나게 디자인된 여름 원피스를 말한다. 소매가 없는 끈 원피스가 주를 이룬다. 올여름에는 치마 길이가 짧아진 ‘미니 선드레스’가 유행할 전망이다. 화려한 트로피컬(열대풍) 프린트와 반짝이는 메탈 디테일이 가미된 미니 선드레스는 1960년대의 복고 이미지를 재연한다.
[2] 쇼츠=짧은 바지를 뜻하는 쇼츠(short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에서 무릎 길이의 쇼츠만 입었다면 휴가지에서는 과감해지자. 올해는 아슬아슬한 마이크로 미니 쇼츠와 복고풍의 풍선 모양 배기 쇼츠가 유행을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 미니 쇼츠는 수영복 위에 입어 군살을 감출 수 있어 좋다.
[3] 티셔츠=2007년 패션은 티셔츠를 빼고 논할 수가 없다. 스타일과 예술적인 그림을 덧입힌 티셔츠는 편안함을 넘어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티셔츠는 휴가지에서도 유용한 아이템. 원색에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 양 옆 균형이 맞지 않는 언밸런스 티셔츠 등 가지각색 티셔츠를 커플끼리 가족끼리 맞춰 입어 보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4] 트레이닝복=아침에 해변에서 뛰놀기. 상상만 해도 즐겁다. 트레이닝복은 조깅할 때뿐만 아니라 휴가지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 휴가지에서는 짧은 팬츠에 지퍼가 달린 잠바 등을 매치하는 게 자연스럽다.
[6] 플로피 햇=로맨틱 리조트 룩의 포인트는 바로 플로피 햇이다. ‘너풀너풀 펄럭이는’이란 뜻의 플로피 햇은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 준다. 통기성이 좋은 라피아 소재 플로피 햇은 야구모자나 선캡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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