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추천하고픈 작가 1위는 황석영

  • 입력 2007년 7월 24일 03시 02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는 소설가 황석영, 은희경 씨.”

인터넷 서점 YES24가 ‘제4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 작가’를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황석영 씨가 1위를 차지했다. 2∼22일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5만8641명이 참여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은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부문에서 황 씨는 1만9766표(24.6%)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위는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10.8%) 씨였다.

3∼5위는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이문열(7.8%) 최인훈(7.1%) 고은(7%) 씨 순이었으며, 신경림 이청준 김지하 김원일 김승옥 씨가 6∼10위였다.

‘장차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우리 작가’ 부문에서는 올해 9번째 소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를 펴낸 은희경 씨가 1만9918표(24.6%)로 1위를 차지했다. 전경린(5.7%) 김영하(5.2%) 성석제(4.7%) 박현욱(4.6%) 씨가 뒤를 이었다.

살아 있다면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를 뽑은 ‘다시 만나는 작고 작가’는 이상이 1위(8.9%)로 집계됐다. 2∼5위는 윤동주(8.7%) 김소월(5.7%) 한용운(5.2%) 현진건(3.8%) 순이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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