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분벽화, 백제 금동대향로, 삼국시대 금동반가사유상, 고려청자, 조선 백자와 분청사기, 조선 산수화와 풍속화 등 우리 전통 미술의 대표작을 동화 형식으로 소개한 책.
어느 날 방송국 사람들이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를 소개하고 싶다”며 시골의 정수네 집을 찾아왔다. 촬영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가보 상자를 들고 서울에 올라와 방송국에 들른 뒤 호텔에 묵게 된 정수. 가보가 잘 있나 싶어 가만히 상자를 열어 보았는데, 상자 속이 텅 비어 있는 것 아닌가.
혹시 방송국에 놓고 왔나 싶어 스튜디오로 달려갔다. 그러나 가보는 보이지 않고 대신 벽에 걸린 옛 그림 속에서 호랑이와 까치가 튀어나왔다. 호랑이가 하는 말. “가보를 찾으려면 우선 전통 미술을 보는 눈이 필요해. 역사 속으로 미술 여행을 떠나지 않을래?” 그렇게 해서 호랑이, 까치와 함께 전통 미술 여행을 떠나는 정수. 동화 형식이어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초등생용.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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