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구/경북]“中-대만 관광객을 동해로”

  • 입력 2007년 8월 13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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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중국인 관광객을 모셔라.”

부산과 울산, 강원, 경북 등 동해를 끼고 있는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중국과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뭉쳤다. 4개 지자체의 관광부서 실무자 등 9명으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14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의 여행 담당 기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동해 관광 설명회를 연다.

이에 앞서 1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둥후(東湖)국제여행사 안에 ‘대한민국 동해안권 관광홍보센터’를 열었다. 또 상하이 지역 여행사 80곳의 관광객 모집 담당자와 여행 담당 기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동해안 관광을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조만간 이들이 동해안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南京) 로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절경, 동해’를 주제로 유치전을 펼쳤으며 동해안 관광안내 책자와 지도, 홍보용 CD를 제작해 상하이홍보센터와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에 비치했다.

4개 지자체는 2004년 1월 협의회를 만든 뒤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의 경우 경북 방문의 해를 비롯해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집중적인 홍보전을 전개해 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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