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군대에 간 뒤로 허일이는 늘 마음이 허전하다. 얼마 뒤, 삼촌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한다는 내용이었다.
독도라니! 삼촌이 그 멋진 곳, 독도를 지키는 군인이라니. 허일이는 삼촌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독도의 비밀을 하나둘씩 알게 된다.
바위섬 독도에도 빨갛고 예쁜 우체통이 있고, 기린초 방가지똥 개여뀌 등 아름다운 야생초가 많다는 사실, 괭이갈매기 도요새 홍조롱이 슴새 등 새들의 천국인 데다 오징어잡이 배가 출항하면 한밤중에도 독도 앞바다가 대낮처럼 밝다는 사실, 밤에는 별이 뜨고 겨울에는 눈이 펑펑 내린다는 사실….
편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허일이는 독도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되었고 독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귀에는 익숙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독도. 독도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토와 역사도 뒤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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