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채정안은 최근 월간지 ‘싱글즈’ 9월호 인터뷰에서 “변한 건 외모가 아니라 눈빛과 마음”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죽하면 성형이라는 말까지 나왔겠어요. 하지만 성형을 논할 정도의 수술은 한 적이 없어요.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이 바뀌었고 전작들에서는 내추럴하게 나온 적이 없어서 다들 신선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채정안은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을 시작하느라 마음과 눈빛의 변화가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그것을 알아챈 것 같다”고 시원스럽게 웃어 넘겼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녀의 마음과 눈빛을 변하게 했을까?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때 감정의 타이밍이 좀 늦은 편이라 남들이 괜찮겠지 하고 생각 할 때쯤 혼자 아파하는 성격”이라는 채정안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이혼의 상처’를 스스로 꺼내보였다.
“예전에는 힘든 건 잊어버리면 저절로 치료가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치료할 건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봤지만, 이젠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네 하면서 흘리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서 이제는 그녀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조심스러워 하는 주위 사람들을 향해 오히려 “괜찮아요. 곤란하지 않아요 다 괜찮아요” 라고 명쾌하게 답할 정도가 됐다고.
“일과 사랑 중에 일을 택하는 ‘한유주’에게 충분히 공감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채정안은 내면의 아픔을 이겨내면서 한층 성숙해져 있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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