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이준익 감독 차기작에 주인공 캐스팅

  • 입력 2007년 8월 20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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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가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님은 먼 곳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 영화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2008년 개봉 예정작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 공연단에 들어간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애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베트남 전쟁 통에 뛰어든 순박한 시골 아낙네 ‘순이’를 연기한다. 수애는 이 영화에서 직접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에 도전할 예정.

2002년 MBC 베스트극장 ‘짝사랑’을 통해 데뷔한 수애는 드라마 ‘해신’을 비롯 2004년 영화 ‘가족’으로 그 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거머쥐며, 단아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온 여배우.

이준익 감독은 “수애는 단아하고 가녀린 외모와 함께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배우다. 한없이 약해 보이지만 때로는 강인한 ‘순이’에 더 할 수 없는 적역”이라며 수애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순 제작비 70억 원이 투입될 이준익 감독의 전쟁 휴먼 대작 ‘님은 먼 곳에’은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5개월간 촬영될 예정이다. 2008년 여름 개봉 예정.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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