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으며 낄낄대고 봤던 ‘아기 공룡 둘리’,수업시간 교과서 밑에 두고 봤던 일본 만화 ‘드래곤볼’,업무시간 몰래 스크롤을 움직이며 봤던 인터넷 만화 ‘타이밍’….
만화는 항상 우리를 즐겁게 유혹했다. 만화가 이젠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실험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반란일까? 그림과 이야기의 조합을 뛰어넘어 작가 특유의 개성,독특한 화법이나 소재 등이 화학적으로 결합된 만화들이 출간되고 있다. 마쓰모토 다이요 씨의 ‘핑퐁’과 ‘철콘 근크리트’,장경섭 씨의 ‘그와의 짧은 동거’등 최근 출간된 작품들은 ‘북두신권’,‘시티헌터’,‘드래곤볼’,‘슬램덩크’등 국내에서 100만 권 이상 팔렸던 블록버스터 만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함이 숨어있다.
이런 ‘별종’들은 ‘작가주의 만화’로 불린다. 잘 팔리는 상업만화나 대중을 타깃으로 한 주류 만화와 달리 남들이 다루지 않는 세계를 논하고 있다. ‘인디 만화’,‘얼터너티브 만화’,‘예술 문화’등으로도 불리는 새로운 만화의 세계는 어떻게 생겼을까. 만화가 그룹 ‘삼단변신’이라는 팀으로 함께 활동했던 ‘작가주의 3인방’ 석정현(31),최규석(30),변기현(29) 씨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만화로 실험을 하는 중”이라고…. ▶dongA.com에 동영상》
#실험론1―‘나’를 실험하기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