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클래식&비보이 같이 즐겨요

  • 입력 2007년 9월 3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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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파워 넘치는 비보이들의 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강원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은 삼척과 동해지역 중고교생 1100여 명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진중공업이 협찬하는 청소년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가 경기 의정부시와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에 이어 전국 순회 네 번째로 펼쳐진 것.

이날 공연은 우광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팀의 ‘세계 악기 여행’으로 시작됐다. 우 교수의 트럼펫 연주에 청소년들의 환호성이 터졌고 다른 연주자들이 백파이프(스코틀랜드), 팬플루트(루마니아), 하프(이스라엘)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신비한 선율을 들려주자 박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중고교생으로 이뤄진 비보이팀 ‘박스터크루’ 멤버들이 윈드밀과 프리즈, 헤드스핀 등 다양한 비보이 기술을 선보이자 청소년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정도로 박수를 치며 그동안 학업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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