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남일은 "네덜란드 떠나기 전에 커피숍에서 30분 정도 만난 것이 첫 만남이었다"면서 "네덜란드에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몰래 데이트'에 대한 질문에 "기자분들보다 전 국민이 파파라치처럼 지켜보시는 것이 더 힘들었다"면서 "변장하고 다닌 것이 더 티났던 것 같다. 함께 물건을 사는 장면이 인터넷에 포착되면서 들키게 됐다. 이제는 진심으로 축복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결혼 준비'는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와 오빠의 마음 준비는 다 끝났고, 오빠의 팬과 시청자분들만 축복해주신다면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꿈만 같다. 책임감도 느끼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결혼 준비에 힘이 드실 장모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김보민 또한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늘 곁에 있어줄 수 있다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3년간의 열애끝에 지난 6월 비밀 약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영상=이호진 PD 2856jin@donga.com
[TV]김남일-김보민 “결혼합니다” 공식 발표
[화보]김남일-김보민 커플 결혼발표 기자회견 현장
[화보]극비리에 약혼식 올린 김남일-김보민 커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