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한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는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인근 국가의 무용이 가장 눈길을 끈다. 올해 무용제가 내건 부제도 ‘지중해 춤 컬렉션’. 국내외 30여 개 무용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무용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의 오페라하우스와 앙상블씨어터 등 실내극장을 비롯해 남한산성과 탄천, 중앙공원 등 성남 일대의 야외무대 곳곳에서 춤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수피(이슬람교 신비주의자)의 해’라는 점에 착안한 터키 데스터 앙상블 팀의 ‘수피’ 댄스 공연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폐막작으로 선보일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는 성남시를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알리기 위해 창작된 작품. 남한산성 남문을 무대로 삼아 병자호란 당시 백성들이 겪은 애환을 다룬다. 야외 공연은 무료. 실내 공연 입장료는 1만5000∼15만 원. 031-783-8233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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