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연산군, 광해군, 경종, 영조, 사도세자는 모두 후궁의 아들이다. 후궁의 아들로 태어난 왕들이나 후궁 생모들은 때로는 연민으로 때로는 분노로 삶을 살았다. 이 책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삶을 살펴본 대중역사서. 질투가 심해 패악을 부리다 궁에서 쫓겨난 폐비 윤씨(연산군의 생모), 사약을 받기 직전 아들(경종)을 성(性)불구자로 만들어 조선 왕실에 복수한 희빈 장씨, 무수리 출신이지만 죽을 때까지 숙종의 사랑을 받았던 숙빈 최씨(영조의 어머니) 등 후궁들의 영욕의 삶을 그렸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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